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 스폰서 인텔의 오륜기
영상캡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파트너
출처: SBSTVJobs
올림픽 파트너, 스폰서 알고보자
올림픽 내내 우리는 저 수많은 기업들을 마주치게 될 예정이다. 필자도 처음에는 아무 기업이나 올림픽 마크 붙이고 광고만 내면 되는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라 후원금과 제품을 지원하는 기업만 올림픽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을 본 뒤에는 여러분들도 어떤 기업이 올림픽 파트너인지, 스폰서인지, 공급사인지 등을 구분할 수 있을 터. 이제 올림픽 관련 광고에 조금 더 관심이 갈 것이다.
IOC TOP(The Olympic Partner)
가장 대표적인 올림픽 후원 제도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1985년 대회 운영을 위해 글로벌기업을 스폰서로 유치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영어로는 TOP(The Olympic Partner), 또는 월드와이드 파트너(Worldwide Patners)라고도 한다. 공식파트너는 IOC가 4년 단위로 선정하기 때문에 올림픽파트너로 선정되면 4년 동안 파트너 자격을 가진다. 또 하나, 한번 파트너가 되면 차기 올림픽파트너 협상에서도 우선권을 갖게 된다. 그래서 여건이 된다면 대부분의 기존 파트너사가 꾸준히 공식파트너를 유지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무려 90년째 올림픽의 공식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월드와이드 공식파트너
위의 13개 업체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월드와이드 공식파트너다. 음료에는 코카콜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알리바바, IT서비스에 아토스, 타이어에 브릿지스톤, 화학에 다우, 가전제품에 GE, 첨단기술에 인텔, 시계 및 타임키퍼에 오메가, 오디오와 비디오에 파나소닉, 생활용품에 P&G, 무선통신에 삼성, 자동차에 토요타, 신용카드에 비자가 선정됐다. 대표적인 브랜드 몇 가지만 살펴보고 넘어가자.
인텔은 이번 올림픽에서 5G 기술, VR, 드론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
로컬 공식파트너
월드와이드에서 '로컬'과 ‘평창’으로 축소됐다. 이른바 로컬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보다는 국내 기업으로 선정돼 있다. 여기서부터는 IOC의 손을 떠나 평창 조직위원회에서 업체를 선정한다. 로컬 공식파트너로 선정되면 국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1년간 마케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공식파트너 명칭은 물론 대회 마크 사용, 올림픽 현장 안에 홍보관도 운영할 수 있다. 올림픽을 위해 500억 원의 후원 금액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파트너
맥도날드, KT, 노스페이스, 대한항공, 삼성, 현대기아, SK, LG, 롯데,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등 11개 업체가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파트너로 선정됐다. 맥도날드는 월드와이드 공식파트너에서 로컬파트너로 한 단계 내려왔다.
▶ LG
▶ LG는 인천국제공항과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을 투입했다
<출처: LG전자>
LG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식 홍보 영상, 영화, 인쇄물, 옥외광고물 제작 등 마케팅과 관련된 서비스다. 우리가 예상하는 전자 쪽은 아니지만, LG는 틈틈이 자사의 로봇 기술을 알릴 예정이라고. 벌써 인천국제공항과 올림픽경기장에 각각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을 투입했다. 공항에 위치한 안내 로봇은 4개국어를 구사하고, 올림픽 경기장의 청소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로 장애물을 피해 스스로 경기장을 깨끗이 청소한다.
▶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는 팀 코리아의 공식 단복과 서포터즈 및 스태프의 유니폼을 후원한다. 지금 노스페이스 사이트에서는 선수들의 단복을 구매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덕분에 지난해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업계 1위를 재탈환했다고.
공식스폰서
공식스폰서는 로컬공식파트너의 바로 아랫 단계다. 약 150억 원의 후원금액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공식파트너에 비해 올림픽을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한과 범위가 줄어든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스폰서
삼성생명, 삼성화재, EF, 쌍용정보통신, 네이버, 한화, 아그레코, 신세계, CJ, KEB하나은행, 한국수력원자력, LH, 강원랜드 등 13개 업체가 공식스폰서로 선정됐다.
공식공급사
공식공급사는 후원금액보다 기업의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춘다. 후원금액은 약 25억 원 정도.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공급사 (총 25곳)
공식서포터
25억 원 미만의 금액을 후원하면서 각 사의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서포터로 분류된다. 윗 등급서부터 서포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기업이 후원하고 나선 것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전체 공기업 35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서포터 (총 33곳)
기획, 편집 /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염아영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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